
일본 격투기 선수 구보 유타(38)가 10대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사실을 두고 나온 비판에 대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초대 K-1 WORLD GP 웰터급 챔피언 출신인 구보는 현재 RIZIN에서 활동 중이며, 아내와 함께 시청자 댓글에 답하는 방식으로 영상을 진행했다.
영상에서 아내는 '아저씨가 10대와 교제하는 것은 불쾌하다. 여자도 이상하다'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직접 읽었다. 이에 구보는 나이 차이가 크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나는 스스로 27~28세 정도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격투기 선수로서 계속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며 성장하고 있기에 스스로를 나이 든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취지였다. 아내는 이를 두고 '그건 좀 무리다. 이제 아저씨다'라며 웃음 섞인 반응을 보였다.
구보는 아내를 처음 만났을 당시 실제 나이를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외모만 보고 25세 정도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정도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내 역시 평소 실제 나이보다 성숙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덧붙였다.
나이 차에 대한 아내의 입장도 분명했다. 그는 '연상이라면 상관없다. 아버지보다 어리기만 하면 몇 살이든 괜찮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구보와 아내의 아버지는 나이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을 향한 비난 댓글에는 '그런 글을 쓰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안타까운 인생이라는 생각이 진심으로 든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가 구보에게 마음을 연 계기도 함께 공개됐다. 처음에는 그가 유명 격투기 선수라는 사실조차 몰랐고 별다른 호감도 없었지만, 이후 그의 생활 방식을 알게 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로 번 파이트머니를 개인 생활비가 아닌 NPO 법인 지원이나 어린이 봉사활동에 쓰는 모습에 끌렸다고 한다.
구보는 '내 생활에 필요한 돈은 사업이나 주식으로 마련할 수 있다. 격투기 선수로 벌어들인 파이트머니는 전부 그런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며 '그것이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동기이자 의미다. 그런 부분을 좋아해 준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논란은 여전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확신을 숨기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이들의 행보에 대중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