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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혁 끝내기포로 KT 선두 지켜

Lv.100스포츠정보2026.08.27 22:57조회 2댓글 0
수원 야구장 조명 아래 검은색 유니폼 선수가 홈으로 들어오는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환호하는 뒷모습

KT 위즈가 연장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 KT는 두산을 5-4로 제압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갔다. 두산이 2회초 윤준호의 적시타로 먼저 한 점을 뽑았지만, KT는 곧바로 2회말 한승택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4회말 안재석의 송구 실책, 5회말 안현민의 2루타로 점수 차를 4-1까지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정수빈과 박준순이 연속 출루하며 만든 찬스에서 양의지가 스기모토 코우키의 커터를 받아쳐 좌월 3점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홈런은 양의지의 시즌 19호였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초 두산은 2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민석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고, 10회말 KT 역시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균형이 이어졌다.

결국 승부처는 11회말이었다. 장진혁이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이 홈런은 장진혁의 시즌 2호포였다. 마지막 두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영현의 호투도 승리의 발판이 됐다.

이날 승리로 KT는 66승 42패 3무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KT가 안정적인 마운드 운용과 극적인 뒷심을 앞세워 순위 싸움에서 얼마나 더 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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