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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레인저스 입단등번호 10번 낙점

Lv.100스포츠정보2026.08.28 02:59조회 2댓글 0
스코틀랜드 홈구장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은 젊은 선수가 관중석을 등지고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원거리 구도

한국 축구 유망주 김민수가 스페인 지로나를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무대를 옮겼다. 레인저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새 시즌 합류를 알렸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김민수는 국제 이적 승인을 전제로 4년간 레인저스와 동행하며, 여기에 1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됐다. 등번호는 팀의 최고 에이스에게 부여되는 10번으로 확정돼 구단이 그에게 거는 기대치를 짐작하게 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인저스가 영입한 12번째 선수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상징성도 함께 안게 됐다.

김민수는 구단 영상팀 레인저스TV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레인저스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매일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돕고 싶고, 다가오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자의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아이브록스에서 뛰는 순간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가 메르칸틸과 CF담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친 뒤 2022년 지로나에 합류한 선수다. 같은 해 지로나B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24년 10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한 달 만에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밟았다. 지난 시즌에는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FC안도라로 임대돼 모든 대회 40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윙어로서 꾸준한 출전을 이어갔다.

데릭 매키니스 레인저스 감독도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민수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에너지, 발전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춘 재능 있는 젊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가 팀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 함께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1872년 창단돼 154년의 전통을 이어온 레인저스는 셀틱과 함께 스코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특히 셀틱에는 국가대표 공격수 양현준이 뛰고 있어, 두 구단이 맞붙는 ‘올드 펌’ 더비에서 한국 선수 간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열렸다. 열정적인 팬층으로 유명한 레인저스에서 김민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번 시즌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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