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공격수 주앙 페드루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득점과 도움, 자책골을 한 경기에 모두 남기며 손흥민의 과거 기록이 다시 화제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에서 골, 도움, 자책골을 동시에 기록한 흔치 않은 사례로 묶이면서 비교가 이어지고 있다.
페드루는 30일 한국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6-2027시즌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로메오 라비아와 페드루 네투의 연속골로 앞서가던 전반 33분, 페드루는 조렐 하토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전반 36분 말릭 얄코예에게 실점을 내준 첼시는 3-1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18분 브라이턴의 코너킥 상황에서 파스칼 그로스의 크로스가 페드루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을 내주고 말았다. 스코어가 좁혀지자 첼시는 네투와 웨슬리 포파나, 라비아를 빼고 모이세스 카이세도, 조쉬 아체암퐁, 리스 제임스를 투입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분위기가 흔들리던 후반 29분, 페드루의 패스를 받은 콜 팔머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며 경기는 결국 첼시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통계 매체 옵타는 페드루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일 경기에서 골, 도움,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여섯 번째 선수이자 첼시 소속으로는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옵타는 이 기록의 직전 주인공으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2023년 12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은 뒤 3분 만에 자책골을 내줬고, 팀이 역전당한 후반 24분에는 지오바니 로셀소의 동점골을 도우며 같은 기록을 완성한 바 있다. 당시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페드루의 기록으로 손흥민의 과거 활약이 다시 회자되면서, 두 선수의 이름이 프리미어리그 이색 기록으로 나란히 남게 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희귀 기록이 나올 때마다 손흥민의 사례는 비교 대상으로 소환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