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 소속 제러드 영이 1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 도중 수비 과정에서 충돌 사고를 당해 그라운드를 떠났다.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뉴욕 퀸스 시티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제러드는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저스틴 크로포드가 1루 방면 느린 땅볼을 쳤고, 이 타구를 두고 투수 놀란 매클래인과 제러드가 서로 처리를 미루다 뒤늦게 몸을 던지며 매클래인의 무릎과 제러드의 머리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을 손에 쥔 채 그대로 쓰러진 제러드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상대팀 필라델피아 선수단도 더그아웃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으며, 제러드는 실려나가는 와중에도 오른팔을 들어 엄지를 세워 팬들을 안심시켰다.
미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이를 두고 끔찍한 충돌 사고였다고 전했다. 부딪힌 매클래인은 충격으로 인터뷰를 거절했고, 동료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제러드나 그의 가족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제러드는 CT 촬영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으며, 앤디 그린 감독대행은 끔찍한 순간이었지만 지금은 상태가 아주 좋아 보인다고 전했다.
제러드는 2024년 두산 베어스에서 38경기 타율 0.326, 10홈런, 39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뒤 2025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계약해 빅리그로 복귀했다. 첫 시즌 부진을 딛고 올해는 103경기에서 타율 0.266, 9홈런, 39타점, OPS 0.759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상태였다. 무릎 수술로 6주를 결장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충돌이 남은 시즌 출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