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김병지, 박문성에 고소여부 공개질의

Lv.100스포츠정보2026.08.26 22:55조회 2댓글 0
강원FC 구단 사무실 창가에 뒷모습으로 선 중년 남성 실루엣과 책상 위 서류 더미가 놓인 원거리 구도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해온 박문성 해설위원을 향해 실제 고소나 수사 의뢰 사실이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25일 소셜 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박 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사를 받으면 된다는 취지로 말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글에서 선동은 한 줄의 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밝히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그는 그렇게 반박을 준비하는 사이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한 뒤라는 점을 지적하며 박 위원이 자신을 고소·고발했거나 수사기관에 조사를 요청한 적이 있는지 언제, 어느 기관에, 어떤 혐의로 그랬는지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관련해 고소·고발할 사안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허위 사실임을 알면서 고소·고발하면 무고죄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이 두려운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가 여름휴가에 들어가 9월 1일 복귀를 공지한 점도 짚으며, 언론의 사실 확인 요청에는 답하지 않으면서 뒤로는 자신이 제기한 의혹을 확인하느라 바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이 두려운 것인지, 자신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가 무서운 것인지, 아니면 관련자들을 만나 입을 맞추거나 회유하는 중인지 의문을 제기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갈등은 박 위원이 김 대표 아들의 토트넘 홋스퍼 연수 참가 문제를 지적하면서 본격화됐다. 김 대표는 아들의 참가 자격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대표이사 가족이 구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부적절했다며 사과했고, 해당 사안은 1년 전 이미 공개돼 그때도 사과했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멕시코 출장 관련 방송 내용으로 자신이 칸쿤을 방문한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며 민사소송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24일에는 박 위원의 국회의원 출마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 관심설, 숭실대 축구부 박성배 감독 선임 개입설 등을 잇달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다. 그는 2020년 1월 31일 노래방에서 있었다는 소문과 박 위원 딸의 캐나다 유학 경위까지 언급하며 자신과 가족에게 적용된 검증 기준을 박 위원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 대표가 새롭게 제기한 의혹들은 현재까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박 위원 측이 이번 공개 질의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양측의 공방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목록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