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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사흘째 훈련 불참, 이적 갈등 격화

Lv.100스포츠정보2026.08.29 03:01조회 2댓글 0
텅 빈 훈련장 한켠에 홀로 서 있는 선수의 뒷모습과 붉은색 유니폼이 걸린 벤치

훌리안 알바레즈를 둘러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립이 선수의 연이은 훈련 불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스페인 매체 ABC는 28일 알바레즈가 금요일 훈련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사흘 연속 결석이라고 전했다. 세비야 원정을 앞둔 마지막 훈련까지 빠지면서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훈련 불참의 표면적 이유는 건강 문제다. 스페인 라디오 COPE는 알바레즈가 극심한 우울 증세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의료 보고서를 구단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틀레티코 구단 차원의 공식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한 사실관계는 더 지켜봐야 한다.

이적을 둘러싼 두 구단의 입장차는 여전히 팽팽하다. 아틀레티코 이사회는 프로페셔널하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협상에는 열려 있다면서도 바르셀로나가 이런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적 협상 자체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반면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즈를 매각하려 한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제안이 이적시장 마감까지 유효하고 여전히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맞섰다.

선수를 향한 팬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최근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서 교체 투입됐을 당시 메트로폴리타노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미겔 앙헬 힐 마린 아틀레티코 최고경영자는 알바레즈가 정말 좋지 않은 상태라며, 그를 속이고 혼란스럽게 만든 이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알바레즈가 훌륭한 사람이자 프로 선수이지만 지금은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바레즈 본인은 바르셀로나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바르셀로나 역시 영입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아틀레티코는 협상 자체를 거부하며 문을 걸어 잠갔다. 여기에 팬들의 반응과 훈련 불참 사태까지 겹치면서 갈등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더욱 악화되는 모양새다. 남은 기간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선수와 구단 모두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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