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 세비야 원정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에서 모르텐 히울만, 파블로 바리오스, 지오바니 시메오네와 함께 중원 선발로 나서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이 수비수 세 명 사이를 가르는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알렉스 바에나가 골키퍼를 넘기는 꺾어 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26분에는 이강인과 바리오스의 연계 플레이로 루크먼이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3분 바에나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팀은 3대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21분 세비야의 시에라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이강인은 후반 27분 코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후 스페인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이강인의 플레이에 호평을 쏟아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에 대해 뛰어난 경기 시야와 탁월한 킬패스 능력을 갖췄다며 바에나에게 건넨 어시스트가 이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마르카는 별 3개 만점 평점에서 이강인에게 별 2개를 부여했다.
AS는 스페이드 3개 만점 체제에서 이강인에게 스페이드 2개를 매기며 그와 바에나가 세비야 수비진을 완벽히 혼란에 빠뜨린 더블 플레이메이커였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움직이기도 전에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처럼 플레이했다고 전하며, 이강인의 스루패스와 이어진 바에나의 마무리를 두고 단순한 슈팅이 아니라 공간과 위치를 찾아낸 과정 자체가 일품이었다고 극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8.0점을 부여했다. 이날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30/32), 기회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60%(3/5)를 기록하며 안정감과 창의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시즌 초반부터 중원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앞으로 아틀레티코의 경기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