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 위민 소속 지소연이 경기 중 심판으로부터 생리와 관련한 발언을 들었다며 항의한 사건에서, 축구협회의 초기 해명과 다른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전반 31분 주심에게 경고를 받은 지소연은 강하게 항의했다. 지소연은 주심이 무선으로 심판진과 교신하며 자신을 두고 초반부터 예민하다, 생리하나 보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대한축구협회 심판팀은 교신 중 생리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추가 확인 결과 당시 교신에서는 생리를 가리키는 은어인 걸스데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소연이 구단에 제출한 사실확인서에도 초반부터 쟤 예민해, 걸스데이인가 봐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적혀 있었다. 축구협회 심판팀 역시 걸스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사실과 이것이 생리를 의미하는 취지로 쓰였다는 점을 모두 인정했다.
구단 측은 여자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 진상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심판진의 언어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규명될 때까지 이번 사안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