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메시는 1일 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메시는 글을 통해 결승전이 끝난 뒤 오랜 고민을 거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이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물러날 때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메시는 뒤를 이을 훌륭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받았던 사랑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는 팬들과 함께 밖에서 대표팀을 응원하는 입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메시는 2005년 8월 A매치에 데뷔한 뒤 통산 207경기에서 125골을 넣었다. 오랜 기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그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오른 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4 코파 아메리카까지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
올해 열린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메시는 8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대회를 마친 뒤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메시는 글에서 가족과 동료, 지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버지와 관련된 일을 겪은 뒤 이번 결정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이며, 그는 앞으로도 클럽 무대인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