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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 천안 첫 소집, 금메달 출사표

Lv.100스포츠정보2026.09.01 23:09조회 3댓글 0
천안 훈련장에서 선수들을 바라보며 지시하는 감독의 뒷모습과 훈련복을 입은 선수단 실루엣

남자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이민성 감독이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처음 소집돼 훈련에 돌입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일본 현지에서 별도로 합류할 예정이며, 이날은 국내파 14명이 중심이 돼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민성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지난 1년여 동안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대표팀을 준비해온 과정을 돌아봤다. 그는 순탄치 않았던 시간이 오히려 팀에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과 보완점을 정리해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축구 유망주들이 어린 나이에 잇달아 유럽으로 진출하면서, 이번 대표팀 역시 공격수와 미드필더 다수가 해외파로 채워졌다. 이 때문에 평가전 없이 대회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부담감을 인정하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파가 일본 현지에서 합류하면 조직력을 맞추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와일드카드로 승선한 양현준, 엄지성, 이기혁의 역할도 강조됐다. 이민성 감독은 양현준과 엄지성이 양쪽 측면에서 일대일 돌파 능력이 뛰어나 이를 활용하기 위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원에서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부분을 이기혁이 리더 역할로 채워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대표팀 경험이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와 최근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 입단한 김민수가 이번 명단에서 빠진 것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이민성 감독은 탈락한 선수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수십 차례 회의를 거쳐 팀에 맞는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하며, 뽑히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선발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국은 D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15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남자축구 종목은 4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럽파 합류 이후 얼마나 빠르게 조직력을 갖추느냐가 이민성호의 4연속 금메달 도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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