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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버스, 경기장 대신 야구장行

Lv.100스포츠정보2026.09.15 19:34조회 41댓글 0
빗속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 경기장 앞에 대형 선수단 버스가 늦게 도착하는 장면을 원거리에서 담은 모습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15일 오후 7시30분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소동을 겪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럭비 경기장이 아닌 인근 야구장으로 향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번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카타르 선수단 버스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했다. 양국 버스 운전기사들이 목적지를 착각해 미즈호공원 내 야구장으로 이동하면서, 정작 경기가 열리는 럭비 경기장에는 예정보다 크게 늦게 도착했다.

통상 국제경기에서 선수단 버스는 킥오프 1시간30분 전에 도착해 짐을 풀고 경기장 상태를 점검한 뒤 1시간 전부터 몸을 푸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날은 한국과 카타르 모두 킥오프 1시간 전에야 경기장에 도착하면서 정상적인 워밍업 절차를 밟지 못한 채 곧바로 경기에 나서야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장에서 “국제대회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당일 나고야 지역에는 굵은 비가 이어지면서 그라운드 컨디션에도 변수가 더해졌다. 다행히 이 같은 혼선에도 불구하고 경기 지연 없이 예정된 시각에 킥오프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해 김준홍이 골문을 지키고 최석현, 김지수, 신민하, 배현서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은 이승원, 이기혁, 배준호가 맡았고 양현준과 엄지성이 측면에서, 김명준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유럽파 9명을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나선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4연패를 목표로 첫 경기를 치렀으며,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팀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이후 경기들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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