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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해트트릭, 한국 카타르 4대1 완파

Lv.100스포츠정보2026.09.16 03:37조회 13댓글 0
빗속 그라운드에서 붉은 유니폼 선수가 골 세리머니로 두 팔을 벌리는 뒷모습, 멀리 동료들이 달려오는 장면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4대1로 눌렀다. 15일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는 엄지성의 해트트릭과 김명준의 쐐기골이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전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맞이하게 됐다.

이날 이민성 감독은 김명준을 최전방에 세우고 엄지성, 배준호, 양현준으로 공격 2선을 꾸렸다. 주장 이기혁과 이승원이 중원을 지켰고, 배현서·신민하·김지수·최석현이 수비라인을 형성했으며 골키퍼는 김준홍이 맡았다. 카타르는 파라길라를 비롯해 차케리, 고우다, 타하, 파디, 샤하비, 알하우사위, 부르한, 알니자미, 오스만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는 시작부터 한국의 흐름이었다. 전반 7분 김지수의 롱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수비 뒷공간을 뚫고 들어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20분에는 카타르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엄지성이 오른발로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승원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전은 한국의 3대0 우세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카타르는 14분 네 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며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21분 양현준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명준이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이민성 감독은 양민혁, 강상윤, 이현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40분 신민하의 볼 처리 실수로 마르완 하산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경기는 결국 한국의 4대1 승리로 끝났다.

엄지성은 이날 활약으로 팀 공격의 중심축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고, 김명준 역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압도적으로 마친 한국은 남은 일정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향한 이민성호의 행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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