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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보선수 인터뷰 영상 300만뷰 화제

Lv.100스포츠정보2026.09.16 11:38조회 24댓글 0
트랙 위에서 경보 자세로 팔을 힘차게 흔들며 걷는 여자 선수의 뒷모습, 대학팀 유니폼을 입고 선두 그룹을 추격하는 구도

일본 간사이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오쿠노 스즈가 예상치 못한 이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 우승 직후 찍힌 인터뷰 영상 하나가 SNS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300만 회가 넘는 노출을 기록했다.

오쿠노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대학선수권 여자 5000m 경보 결승에서 21분54초34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초반 후방에서 힘을 아끼다 1400m 지점부터 순위를 끌어올리는 전략이 돋보였다.

2000m 지점부터는 선두 그룹을 바짝 추격했고, 자신의 강점인 지구력을 앞세워 페이스가 떨어진 선수들을 하나씩 제쳤다. 우승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 후 오쿠노는 아쉬움보다 만족감을 먼저 드러냈다. 그는 레이스 전체를 두고 합격점을 줄 수 있다며 기쁘다는 감정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오쿠노가 화제의 중심에 선 계기는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간사이 대학선수권 여자 1만m 경보에서 우승한 직후 진행된 인터뷰 영상이 X에 올라오면서 순식간에 확산됐고, 일부 영상은 300만 회 이상 노출됐다. 정작 본인은 고등학교 동창은 물론 이모에게까지 영상이 추천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고 전했다.

오쿠노는 갑작스러운 관심을 부담스러워하기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던 경보 종목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아버지와 오빠가 모두 경보 선수였던 집안 환경 속에서 자란 그는 중학생 때 육상을 시작해 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경보에 나섰다.

최근 성적도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 4월 브라질리아 세계경보팀선수권에서 7위에 올랐고, 5월에는 간사이 대학선수권 1만m 경보를 제패했으며 이번 대학선수권에서도 5000m 경보 3위를 차지했다. 오쿠노는 내년 하프마라톤 경보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직 걸어보지 않은 거리에서도 결과를 남기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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