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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요르단전 전반 24점차 압도

Lv.100스포츠정보2026.09.16 11:37조회 32댓글 0
파란 유니폼을 입은 한국 선수들이 나고야 실내체육관 코트에서 속공을 펼치는 뒷모습 원거리 구도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전반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결에서 한국은 전반을 51-27, 24점 차로 마쳤다.

한국은 앞서 A조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82대66으로, 인도네시아를 102대48로 제압했고 최대 고비로 꼽혔던 일본전에서도 100대83 승리를 거두며 전체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8강 상대 요르단은 B조 3위로 올라왔으며, 다 터커와 페린 뷰포드 등 귀화 선수들의 득점력이 강점이지만 센터 아메드 알 드와이리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골밑 높이에서 약점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이정현, 변준형, 이현중, 문정현, 이승현이 선발로 나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다. 문정현이 요르단 에이스 뷰포드를 일대일로 묶어내며 속공 득점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현중은 오픈 3점과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이정현의 자유투까지 더해지며 한국은 순식간에 10-0으로 앞서나갔고, 1쿼터는 28-8, 20점 차로 마무리됐다.

2쿼터에도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정현의 3점포로 문을 연 데 이어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여준석이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는 등 짜임새 있는 공격이 이어졌다. 벤치에서 나선 최준용도 투입 직후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고, 이승현은 요르단 수비의 스위치 약점을 파고들어 손쉽게 골밑을 공략했다. 이런 흐름 속에 한국은 48-19까지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24점 차 리드로 마쳤다.

이날 한국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트랜지션 공격을 강화하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줬고, 이승현과 이현중을 중심으로 한 더블팀 수비도 효율적으로 작동했다. 다만 족저근막염으로 절대 안정이 필요했던 여준석이 초반부터 무리해서 출전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이미 20점 차 이상의 여유 있는 리드를 확보한 상황에서 8강에서는 휴식을 주고 4강부터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반전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4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남은 경기에서도 이번 8강전에서 확인된 다양한 공격 루트와 안정된 수비 조직력을 유지한다면 대회 남은 일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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