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한국 여자배구, 일본 공격력에 무너진 4강

Lv.100스포츠정보2026.09.22 03:43조회 18댓글 0
파란 유니폼을 입은 한국 선수들이 네트 앞에서 상대의 강스파이크를 막지 못한 채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했다. 21일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경기는 20-25, 22-25, 16-25로 끝나며 한국의 결승행이 좌절됐다.

경기는 앞서 열린 중국과 태국의 준결승이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진 탓에 예정된 오후 7시20분보다 늦은 8시10분에 시작됐다. 늦어진 시간에도 일본은 흔들림 없이 경기를 주도하며 세트마다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 2022 항저우 대회 5위로 내려앉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1위 통과와 8강 카자흐스탄전 셧아웃 승리를 앞세워 8년 만의 메달 탈환을 노렸으나 숙적 일본의 벽에 다시 막혔다.

1세트부터 일본의 날카로운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20-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접전을 만들었지만 24-22 상황에서 와다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25-22로 재차 무너졌고, 3세트마저 내주며 셧아웃 패배를 안았다.

이날 일본의 아웃사이드 히터 사토 요시노는 귀걸이를 착용한 채 코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패션 잡지 모델로도 활동할 만큼 스타일에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토는 한국의 블로킹을 계속 뚫어내며 실질적인 득점원 역할을 했고, 와다 역시 화려한 외모와 함께 실력으로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한국 여자배구는 결국 윙스파이커 방어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4강에서 일정을 마쳤다. 이번 패배를 계기로 대표팀이 리시브 안정화와 블로킹 조직력 보완이라는 과제를 안고 다음 대회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목록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