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북한 대표단 2명, 일본 망명 타진 정황

Lv.100스포츠정보2026.09.23 03:42조회 19댓글 0
아이치 경기장 관중석 너머로 보이는 대표단 유니폼 무리의 뒷모습, 흐릿한 원거리 구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 180명 가운데 2명이 귀국을 거부하고 일본 망명을 타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22일 월간조선은 일본 내각정보조사실(CIRO)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들 2명은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의 망명을 희망하며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정보는 조총련 내부에서 일본 정보기관에 협력하는 인사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이 선수인지 임원인지 등 구체적인 신원과 대표단 내 지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실제 일본 당국에 망명을 정식 신청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19일 개막한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선수와 임원 등 180명 규모의 대표단을 보냈다. 북한이 이 정도 규모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1985년 고베 하계유니버시아드 이후 41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이유로 독자 제재를 유지하며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막고 있지만, 이번 대회 참가자에 한해서는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한 측과의 접촉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개막식 당일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북일 교류 확대 의사를 전달했으나, 김 체육상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대에서 이어진다. 두 사람의 망명 타진이 정식 신청과 일본 정부의 심사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대회 폐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이번 사안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목록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