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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패배 속 일본서 뜨거운 관심

Lv.100스포츠정보2026.09.22 15:43조회 43댓글 0
파란 유니폼을 입은 장신의 미들블로커가 네트 앞에서 블로킹을 준비하는 뒷모습, 관중석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실내 경기장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 21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세트 스코어는 20-25, 21-25, 16-25였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개최국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는 일본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경기장 밖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한일전 종료 후 한국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경기 장면과 오프샷을 나란히 소개했고, 185cm의 이 선수를 향해 현지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일본 SNS에서는 첫눈에 팬이 됐다, 이 사람 귀엽다, 배우 같다, 이다현 얼굴을 정말 좋아한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던 일본 팬들의 시선이 상대 팀 선수에게로 옮겨간 셈이다.

이다현을 향한 일본 팬들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매체 디 앤서가 그를 별도로 조명한 바 있다. 다음 시즌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에서 뛰게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은 더 커졌다.

외모 못지않게 실력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좋은 선수다, 미들블로커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 한국에서 가장 큰 벽이 되고 있는 선수라는 반응이 나왔다. 2001년생인 이다현은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해 한국 대표 미들블로커로 성장했고, 2025-26시즌을 앞두고 FA로 흥국생명에 이적한 바 있다.

한국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다현 개인에게는 뜻밖의 수확이 남았다. 이번 한일전을 계기로 일본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되면서, 다음 시즌 SV리그 데뷔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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