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단체전 16강에서 한국 컴파운드 혼성조 최용희와 박정윤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일본을 160-150으로 완파했다.
컴파운드는 도르래가 달린 기계식 활을 사용해 시위를 당기는 힘이 줄고 조준 안정성이 높아지는 종목이다. 리커브에 비해 고득점 승부가 자주 나오는데, 이날 한국 선수단은 이 특성을 극대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혼성전은 남녀가 라운드마다 2발씩 총 4엔드에 걸쳐 쏘아 팀당 만점이 160점으로 책정된다. 최용희와 박정윤은 1엔드부터 4엔드까지 단 한 발의 실수도 없이 40-40-40-40으로 만점을 채웠고, 16발 전부를 10점에 꽂으며 세계신기록과 함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8강에서는 순탄치 않은 승부가 이어졌다. 이란과 맞붙은 두 선수는 정규 4엔드를 158-158 동점으로 마쳐 슛오프까지 갔고, 마지막 2발을 모두 10점으로 채워 9점 한 발을 포함한 이란을 20-19로 제치고 4강에 안착했다.
경기 후에는 박정윤의 외모도 화제에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실력과 함께 미모를 언급하는 반응이 쏟아졌고, '미녀 신궁'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최용희-박정윤 조는 이제 준결승 무대에서 또 한 번의 집중력을 시험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완성도 높은 경기력이 앞으로의 여정에도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