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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형찬 한 달 만에 더블A 승격

Lv.100스포츠정보2026.08.26 14:54조회 3댓글 0
포수 보호장비를 갖춘 선수가 더블A 구장 홈플레이트 뒤에서 필드를 바라보는 뒷모습, 원거리 구도로 마이너리그 유니폼 색감만 드러나는 장면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더블A 노스웨스트아칸소 내추럴스는 26일 하이싱글A 쿼드시티스 리버밴디츠 소속이던 포수 엄형찬이 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47번으로 확정됐다.

엄형찬은 지난달 29일 약 2년간 이어온 싱글A 생활을 마치고 하이싱글A로 승격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단계 위로 올라섰다.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의 승격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상고 시절 김범석, 김건희와 함께 포수 최대어로 꼽혔던 엄형찬은 2022년 졸업반 때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하며 고교 최고 포수로 인정받았다. 같은 해 7월 캔자스시티와 계약한 뒤 루키리그를 거쳐 2023년과 2024년 연이어 호주 브리즈번 밴디츠에 파견되는 등 육성 과정을 밟았다.

2024년과 2025년 싱글A에서는 타격 지표가 다소 아쉬웠지만, 올해 66경기에서 타율 0.244, 8홈런, 44타점, 8도루, OPS 0.741을 기록하며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하이싱글A 승격 후에도 10경기에서 타율 0.241, 1홈런, 9타점, OPS 0.872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고, 출루율은 0.389에 달했다.

캔자스시티 산하 하이싱글A에는 구단 유망주 순위 5위 블레이크 미첼과 7위 라몬 라미레스 등 평가가 높은 포수들이 즐비하지만, 유망주 순위 30위 밖에 있는 엄형찬이 먼저 더블A 승격 기회를 잡았다. 트리플A로 올라간 오마르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우게 된 결과다.

더블A 노스웨스트아칸소에는 메이저리그 통산 510경기 출전 경력의 호르헤 알파로를 비롯해 캐니언 브라운, 엄형찬보다 먼저 콜업된 앙헬 아코스타 등 경쟁자가 많다. 다만 이들 중 나이가 가장 어린 만큼 성장 가능성에서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오며, 한국인 최초 포수 메이저리거 탄생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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