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하나 시티즌 유스 출신 수비수 김도연이 독일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 아마추어팀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은 27일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도연 영입 소식을 알리며 장기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식화했다.
구단 측은 김도연을 한국 출신 왼쪽 풀백 유망주로 소개하며 대전 유소년팀에서 뮌헨 2군으로 자리를 옮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한국 출신 유소년 골키퍼 허재원을 U19팀에 영입한 사실도 함께 언급하며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미하엘 비징어 바이에른 스포츠·유소년 개발 책임자는 김도연이 테스트 기간 동안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며 이적 자격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한국 젊은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쌓았다며 김도연도 2군에서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2008년생인 김도연은 레프트백을 주 포지션으로 소화하는 18세 수비수다. 2021년 초 대전에 합류한 뒤 U15부터 모든 연령별 유소년팀을 두루 거쳤으며, 이전에는 한남대학교 유스FC 소속이었다. 올 시즌에는 대전 1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도연은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서 총 22경기를 뛰었다. U15와 U16을 지나 최근 U17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AFC U17 아시안컵과 FIFA U17 월드컵 무대도 경험했다.
바이에른 아마추어팀에는 앞서 정우영과 이현주가 거쳐 갔으며, 두 선수 모두 이곳을 발판으로 유럽 프로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김도연 역시 선배들의 궤적을 따라 독일 최다 우승 구단에서 성장의 다음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