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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코치, 총상·노숙 과거 고백

Lv.100스포츠정보2026.08.28 10:59조회 2댓글 0
코트 사이드에서 팔짱을 낀 채 선수를 바라보는 코치의 뒷모습 실루엣, 여름 하드코트 배경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이끄는 코치 제이슨 스테이시가 자신의 지난 삶을 털어놨다. 그는 13세 때 아버지를 잃은 뒤 집을 잃고 거리에서 지내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총에 맞고 칼에 찔리는 위기를 여러 차례 겪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스테이시가 13세 때부터 노숙 생활을 했고 이후 위험한 순간들을 이겨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테이시의 아버지는 미 공군 조종사였으나 그가 13세이던 해 세상을 떠났고, 가족은 이후 살던 집을 떠나 거리로 나서게 됐다.

스테이시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겪은 세 번의 뇌진탕이 총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잘못된 장소와 시간에 놓였던 상황들이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였다고 말했으며, 그런 위기 속에서도 마약만큼은 절대 손대지 않았던 선이었다고 덧붙였다.

코치라는 직업을 택한 계기도 생계와 맞닿아 있었다. 그는 거리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면서, 성공을 위해 이 일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 그 진심이 좋은 평판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미국프로축구 시애틀 사운더스에서 일하던 그는 2018년 사발렌카의 코치진에 합류했다.

스테이시와 함께한 8년 동안 사발렌카는 기복 있던 기량을 다듬으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2023년 호주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거둔 뒤 세 차례 더 그랜드슬램 정상에 섰고, 지난달에는 세계랭킹 1위 100주 유지라는 기록도 세웠다.

다만 사발렌카는 지난 3월 마이애미 대회 우승 이후 다섯 달째 트로피를 들지 못하며 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곱씹고 있다. 코치와 선수가 함께 쌓아온 시간을 발판 삼아, 사발렌카가 US오픈에서 흐름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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