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유망주 24명이 브라질 무대에 도전하는 여정이 방송으로 그려진다. 이동국의 아들이자 '대박이'로 알려진 이시안도 이번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KBSN은 27일 서울 마포구 KBS 미디어센터에서 ㈜국대, 레어온과 브라질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프로그램 기획과 촬영·편집 등 제작 전반은 물론 장소·장비·인력 지원, 홍보·마케팅, 편성 방영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백정현 KBS 스포츠본부장, 황현기 레어온 대표, 이서현 이사, 김원석 ㈜국대 회장, 김영찬 안산시 축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이시안, 서지후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주들도 자리했다.
이시안은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태명 '대박이'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로, 이번엔 실제 축구 선수로서 브라질행에 나서게 됐다. 그는 레어온이 안산시와 함께 추진한 브라질 유소년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됐는데, 선발 과정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주역인 에드미우송이 직접 참여했다. 에드미우송은 이시안을 선발한 뒤 그가 이동국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끈 황현기 레어온 대표는 1세대 브라질 축구 유학생 출신으로 호나우지뉴를 비롯한 브라질 축구계 인사들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브라질 대통령궁 방문과 하원의원 초청행사 등을 통해 한국과 브라질 간 민간 교류에도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유소년들은 단계별 테스트를 거쳐 최종 24명으로 압축됐으며, 레어온의 지원을 받아 브라질 현지에서 선진 축구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들은 올겨울 브라질로 출국해 같은 연령대 현지 유스팀들과 잇따라 경기를 치르게 된다. KBSN은 이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을 별도로 제작해 방영할 계획이어서, 어린 선수들의 도전이 안방극장에도 새로운 볼거리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