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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로 2주기, 아내의 그리움

Lv.100스포츠정보2026.08.28 18:59조회 3댓글 0
노을 지는 공원에서 세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한 여성의 뒷모습

NHL 레프트윙으로 활약했던 조니 고드로가 음주운전 차량에 목숨을 잃은 지 2년이 지났지만, 아내 메러디스 고드로에게 그날 밤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현재로 남아 있다.

메러디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피플'과 만나 "멍하니 있다가 문득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깨달을 때가 있다. 그러면 어김없이 그날 밤으로 돌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계속 반복 재생된다. 벌써 2년이 다 됐다는 게 믿기지 않고, 여전히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덧붙였다.

비극은 2024년 8월 미국 뉴저지 고향에서 벌어졌다. 고드로는 동생 매슈와 함께 자전거를 타던 중 숀 M. 히긴스가 몰던 지프에 치여 숨졌고, 당시 두 사람은 여동생 케이티의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있었다. 고드로는 31세, 매슈는 29세로 아직 젊은 나이였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두 형제의 아내가 모두 임신 중이었다는 점이다. 메러디스는 사고 당시 셋째 카터를 임신한 지 약 7주째였고, 매슈의 아내 매들린도 첫 아이를 품고 있었다. 매들린은 2024년 12월 아들 트립 매슈를 낳았고, 메러디스는 이듬해 4월 카터를 출산했다.

현재 메러디스는 3살 딸 노아, 2살 아들 조니, 그리고 막내 카터까지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는 "하루 24시간 조니를 생각한다. 아이들을 볼 때마다 행복했던 순간이 떠오르고, '조니가 이 모습을 봤다면 정말 좋아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사실상 은퇴하고 육아를 돕고 있으며 다섯 형제자매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한다.

콜럼버스 블루재키츠와 NHL 사무국은 사고 이후 지금까지 고드로 형제를 잊지 않고 추모해 왔다. 사고 운전자 히긴스는 가중 과실치사와 차량에 의한 사망, 증거 훼손, 사고 현장 이탈 등 혐의로 구금돼 있으며, 징역 35년을 조건으로 한 유죄 인정 합의를 거부하고 지난해 1월 무죄를 주장했다. 세일럼 카운티 검찰은 그가 과거에도 보복운전과 난폭운전 전력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남겨진 가족들의 일상은 여전히 그날의 그림자 속에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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