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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배구계 미성년자 성폭행 잇따라 충격

Lv.100스포츠정보2026.08.28 23:00조회 2댓글 0
실내 배구 코트 조명 아래 홀로 서 있는 코치 실루엣의 뒷모습

스페인 배구계가 일주일 사이 두 건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다. 스페인 매체 인포바에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라스팔마스 데 그란카나리아에서 경찰이 자신이 지도하던 미성년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배구 코치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두 시즌 동안 해당 코치에게 지도를 받았던 선수로, 지도 관계가 끝난 뒤에도 SNS로 연락을 주고받아 왔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발생했으며, 코치가 SNS를 통해 자신의 연락처와 자택 주소를 알려주자 피해자가 집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의사에 반한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것이 피해자 측 주장이다.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스페인 경찰 가족·여성 보호 전담부서(UFAM)가 수사에 착수해 피의자를 검거했고, 조사를 마친 뒤 관할 법원에 송치했다.

더 큰 충격은 이번 사건이 같은 주에 발생한 두 번째 유사 사건이라는 점이다. 하루 앞선 시점에는 마요르카섬 팔마에서 23세 볼리비아 출신 코치가 15세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코치는 지난 6월 피해 선수와 친구를 자택으로 초대한 뒤 친구가 자리를 뜨자 침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사건에서는 피해자가 이후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임신중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더욱 컸다. 경찰은 수사를 거쳐 코치를 자택에서 체포했으며, 법원은 피의자를 조건부로 석방하는 대신 피해자에게 2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두 사건 모두 지도자와 미성년 선수 사이의 신뢰 관계가 악용됐다는 공통점이 있어 스페인 배구계 전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잇따른 사건을 계기로 유소년 선수 보호를 위한 관리 체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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