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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떠난 이강인 우승 공로 인정

Lv.100스포츠정보2026.08.29 11:04조회 3댓글 0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원정 경기장에서 뒷모습으로 걸어가는 모습

파리 생제르맹을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이강인을 다시 입에 올렸다. 선발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팀에 기여했던 그의 역할을 뒤늦게 인정한 셈이다.

PSG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데카트론 아레나-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6-27시즌 리그1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릴과 2-2로 비겼다. 시즌 초반 승리 없이 주춤하던 PSG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선제골은 릴이 먼저 넣었다. 전반 21분 올리비에 지루의 패스를 받은 하랄드손이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시작과 함께 크바라츠헬리아를 투입한 PSG의 반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후반 39분 바크와에게 추가 실점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PSG는 후반 추가시간에 저력을 발휘했다. 추가시간 1분 비티냐가 왼발로 멋진 슈팅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추가시간 5분에는 마르퀴뇨스가 비티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경기를 앞두고 엔리케 감독은 직전 렌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페란 토레스의 주전 도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을 주전과 후보로 나누는 시선 자체를 거부했다. 그는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 바르콜라 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많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건 트로피를 따내는 데 도움을 준 이들 덕분이며, 11명이 아니라 23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힘을 보탰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줄었고, 결국 더 많은 기회를 찾아 팀을 떠났다. 정작 떠난 뒤에야 나온 엔리케 감독의 언급은 그의 지난 3년간 기여를 되짚어보게 하며, PSG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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