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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향한 심판 발언 논란 확산

Lv.100스포츠정보2026.08.29 15:03조회 5댓글 0
파란 머리띠를 한 여자축구 선수가 경기 중 심판진을 향해 손짓하며 항의하는 뒷모습, 초록 잔디 위 정지된 경기 상황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경기 도중 심판이 지소연(35·수원FC 위민)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수원FC 위민 구단은 공식 대응을 준비 중이며, 한국여자축구연맹도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WK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전반 도중 플레이가 잠시 멈추는 상황이 벌어졌다. 중계 화면에는 지소연이 배선영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담겼다. 전반 30분경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지소연은 구단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격앙된 몸짓으로 계속 문제를 제기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소연은 배 주심이 무선 교신 중 자신을 겨냥해 한 것으로 보이는 '얘가 초반부터 예민하다. 생리하나 봐'라는 발언을 듣고 항의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상대의 거친 파울에 항의하던 중 옆에서 그런 말이 들려 '선생님,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그런 말씀 하시면 징계감이에요'라고 따졌더니 오히려 경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소연은 '정말 해서는 안 될 말 아닌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심판분들을 존중해야 하며, 심판들도 저희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배 주심은 처음에는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항의가 계속되자 '우리끼리 한 말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주심 역시 여성이다.

수원FC 위민 구단은 한국여자축구연맹 등을 상대로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연합�는스에 현장 경기 감독관이 상황을 파악했으며 24시간 이내 보고서가 작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에 평가관 보고서와 심판 보고서를 요청해 열람한 뒤 구체적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1991년생 지소연은 A매치 176경기에서 75골을 기록한 한국 여자 축구의 상징적 존재다. 잉글랜드 첼시 FC 위민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일본과 미국 무대도 거쳤으며, 올해 국내로 복귀해 친정팀 수원FC 위민에서 뛰고 있다. 연맹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안이 여자축구 심판 운영과 선수 존중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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