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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cm 초등생 센터 김민후 유소년농구 강타

Lv.100스포츠정보2026.08.30 23:06조회 2댓글 0
실내 농구코트에서 뒷모습으로 골밑에 서 있는 훤칠한 체격의 유니폼 소년 선수와 주변을 둘러싼 또래 선수들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NH농협은행 2026 횡성한우컵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지난 29일 개막해 U8부터 U15까지 8개 종별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횡성군과 횡성군체육회, 횡성군농구협회, 강원특별자치도농구협회, KXO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강남 SK, 분당 삼성, 원주 DB, 구리 KCC, 팀식스, 동대문 토모, 평택 SK, 울산 모비스 등 국내 유소년 농구를 대표하는 팀들이 총출동했다.

이 가운데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은 분당삼성 소속 김민후(12, 서울원명초 6학년)다. 190cm 신장을 자랑하는 그는 코트 위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모습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30일 열린 구리KCC와의 경기에서 분당삼성은 33-29로 승리했는데, 김민후의 골밑 지배력이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손을 뻗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길 만큼 위압적인 존재였다.

경기 후 만난 김민후는 자신의 신체 조건에 대해 “키 190cm에 몸무게 70kg이고 발 사이즈는 300mm”라고 밝혔다. 그는 “5년 전 친구와 농구를 하다가 재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아버지가 186cm, 어머니가 170cm인데 성장판 검사에서 아직 열려 있다는 측정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장신 선수치고 구력이 길어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점이 김민후의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순발력 면에서는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 그는 “키가 크고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이 있지만 순발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러닝머신 훈련을 많이 한다”며 “근육량을 늘리면서 체중 감량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후는 좋아하는 선수로 최준용과 니콜라 웸반야마를 꼽았다. 그는 “최준용 선수의 센스를 배우고 싶고, 웸반야마는 키를 활용한 플레이와 1번부터 5번까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완벽함이 좋다”며 “앞으로 이런 선수들처럼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중학교부터는 엘리트 선수 코스를 밟을 생각이고, 프로 선수가 꿈이다. 기회가 되면 해외 진출도 하고 싶어 국제학교 친구들과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21cm 하승진이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이미 198cm였던 사례를 떠올리면, 12세에 190cm인 김민후의 성장 가능성도 결코 작지 않다. 서장훈, 김주성, 하승진, 김종규로 이어져온 한국 농구의 대형 센터 계보를 이을 재목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앞으로의 훈련과 성장 과정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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