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8위 한화는 6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49승 3무 61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NC는 3연승을 달리며 51승 2무 58패로 순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NC 쪽으로 기울었다. 2회초 박건우와 김휘집이 출루한 뒤 천재환의 2타점 2루타와 김주원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고, 3회초에는 박건우의 솔로홈런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위기에 몰린 한화 타선이 5회말 반격에 나섰다. 문현빈과 노시환의 2루타에 이어 강백호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며 5-4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곧이어 6회말에는 김태연과 한지윤이 연속으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를 7-4까지 벌렸다.
그러나 NC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7회초 블레인 크림의 투런포로 6-7까지 따라붙더니, 8회초 천재환의 타점성 땅볼로 승부는 7-7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10회초 한화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이 2사 후 서호철의 볼넷과 김형준의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천재환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우익수 이도훈이 김주원의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지르며 추가로 2점을 내줘 승부에 쐐기가 박혔다. 이도훈은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신인으로, 데뷔 초반 뼈아픈 실수를 안았다.
승리투수는 전사민, 패전투수는 김서현이었으며 천재환은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하루를 쉰 뒤 9월 1일부터 수원에서 2위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한화가 이번 시리즈에서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