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리그1 공식 계정이 지난 1일(한국시각)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 선수들을 집중 조명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거치며 일본 대표급 선수들이 잇달아 프랑스 무대에 합류한 결과다.
기존 AS모나코 미나미노 타쿠미, 르 아브르 세코 아유무에 이어 세 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이적은 페예노르트에서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 25골-2도움으로 득점왕에 오른 우에다 아야세의 LOSC 릴행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있었지만 최종 선택은 릴이었고, 이적료는 1500만유로(약 236억원), 계약기간은 4년으로 결정됐다. 우에다는 입단 소감에서 “리그1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인 릴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 구단의 축구 스타일과 멋진 경기장, 팬들에게 큰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르 아브르 역시 일본 선수 두 명을 추가로 데려왔다. 독일 3부리그 소속이던 미즈타 카이토는 국가대표 경력이 없음에도 영입돼 눈길을 끌었고, 산프레체 히로시마 출신으로 2002년생인 나카무라 소타도 합류했다. 나카무라는 2025년 일본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이로써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일본 국적 선수는 총 5명으로 늘었다.
같은 시기 프랑스 리그에는 한국 선수가 단 한 명도 남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맹에서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이다.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두드러진다. 브렌트퍼드에 남은 김지수를 비롯해 토트넘 양민혁, 뉴캐슬 박승수, 브라이튼 윤도영 등 한국 유망주들이 EPL에는 여전히 포진해 있지만, 프랑스 리그에는 이들에 견줄 만한 자원조차 없는 상태다. 일본 선수들의 유럽 진출 속도가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한일 양국의 격차는 당분간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