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 전 국가대표 이재영이 아제르바이잔 무대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소감을 밝혔다. 쌍둥이 자매인 이다영과 함께 유럽 진출을 택한 그는 새 소속팀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투란VC는 3일 한국시간으로 구단 공식 SNS에 이재영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재영은 영어로 아제르바이잔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번 시즌을 지켜보고 즐겨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로는 경기장을 찾아주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화이팅과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두 팔로 손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입단 발표 이후 약 한 달 만에 전해진 근황이었다.
투란VC는 지난달 4일 아웃사이드 히터 이재영과의 계약을 공식화했고, 사흘 뒤인 7일에는 세터 이다영의 합류 소식도 발표했다. 구단은 이재영을 두고 한국 배구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라며 아제르바이잔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것이라 소개했고, 이다영에 대해서도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계약 발표 이후 한동안 구단 SNS에서 두 선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나, 이번 영상을 통해 이재영이 먼저 현지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다영과 이재영은 2021년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국내 V리그를 떠나 주로 해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두 자매가 새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6-2027시즌 아제르바이잔 무대에서의 행보가 향후 이들의 선수 생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