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6회 대거 4득점으로 뒤집으며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3위 LG는 2위 삼성과의 격차를 3.5경기 차로 좁혔고,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신민재-박해민-오스틴-송찬의-문보경-문정빈-구본혁-이주헌-홍창기로 타순을 짜고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은 김지찬-김성윤-구자욱-르윈 디아즈-박승규-류지혁-강민호-김영웅-이재현의 라인업에 크리스 페덱을 선발로 올렸다.
경기 초반 균형은 4회초 삼성이 먼저 깼다. 김성윤의 내야안타와 카라스코의 보크, 구자욱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디아즈의 희생플라이와 류지혁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김지찬의 3루타에 이어 구자욱의 적시타가 터지며 삼성이 스코어를 3-0까지 벌렸다.
그러나 LG는 6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신민재의 안타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송찬의가 1점을 만회했고, 문보경의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3-3 동점을 이뤘다. 이어 문정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대타 천성호가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LG는 7회부터 좌완 케네디를 투입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9회에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에 복귀한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2023년 9월 22일 잠실 NC전 이후 1078일 만에 KBO 마운드를 밟은 고우석은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도 실점 없이 세이브를 지켜냈다. 선발 카라스코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G는 이날 승리로 상승세를 5연승까지 늘리며 2위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복귀전에서 세이브를 신고한 고우석의 존재감은 남은 시즌 LG 마운드 운용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