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이적 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지난 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의 올여름 영입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 영입 베스트11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한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바르셀로나와 데포르티보는 각각 두 명씩 명단에 포함됐다.
포지션별로 보면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스피가 선정됐고, 그 아래 공격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고든, 레알 마드리드의 디오망데가 자리했다. 중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히울만과 바르셀로나의 로드리가 맡았으며, 수비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쿠쿠렐라와 둠프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메로, 데포르티보의 에데가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데포르티보의 로만이 지키는 것으로 구성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3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승점 9점을 나란히 기록 중인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여름 영입 작업에 대해 1억 2500만유로를 투자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스쿼드를 완성했다며, PSG에서 영입한 이강인은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 히울만, 그리말도, 로메로, 데이비드 영입으로 선수단을 대폭 개편했고, 시메오네 감독은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비야와의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3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3-1 완승을 거뒀고,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승리에 기여했다. 오는 6일에는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으로 리그 4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며,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선발 명단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강인이 새 팀에서 빠르게 주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즌 초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은 일정에서도 이 같은 활약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