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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골대 강타에도 조기 교체 아쉬움

Lv.100스포츠정보2026.09.06 11:17조회 8댓글 0
빌바오 원정 경기장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홀로 걸어가는 뒷모습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5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라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번 패배로 시즌 성적은 2승 1무 1패가 됐고, 이날 처음으로 무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알렉스 바에나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돼 자유로운 위치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시작 2분여 만에 우측 하프 스페이스로 파고들어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아깝게 빗나갔다. 기대 득점 0.04에 불과한 상황에서 나온 시도였던 만큼 골로 연결되지 못한 장면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너졌다. 후반 1분 니코 윌리암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곧바로 로베르트 나바로에게 추가 실점하며 순식간에 2골 차로 뒤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 흐름을 끊기 위해 후반 13분 루크먼, 줄리아노, 히울만과 함께 이강인을 동시에 빼고 코케, 알바레스, 로메로, 오르티스를 투입하는 대규모 교체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 승부수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투입된 알바레스는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고, 남은 선수들도 상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채 후방에서 공만 돌리는 답답한 장면이 반복됐다. 결국 후반 45분 오이안 산세트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3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기회 창출 1회, 골포스트를 맞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3회(3/3), 지상 볼 경합 성공 4회(4/8)를 기록하며 팀 내 중상위권 활약을 보였다.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평점은 6.7점으로 아틀레티코 이적 후 최저치였지만, 팀 전체가 부진했던 경기 내용을 감안하면 이강인의 조기 교체가 더욱 아쉬움을 남긴 대목이었다.

이강인이 빠진 뒤 아틀레티코는 상대 수비 사이를 뚫을 전진 패스가 급격히 줄었고, 이미 교체 카드를 소진한 탓에 반전을 꾀할 여지도 사라졌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강인의 출전 시간 운용과 팀의 공격 전개 방식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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