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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중국마스터즈 3연패 대업

Lv.100스포츠정보2026.09.06 19:17조회 9댓글 0
코트 뒤편에서 라켓을 치켜든 여자 선수의 뒷모습, 상대편 코트에 셔틀콕이 떨어지는 순간의 원거리 구도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6일 일본의 20세 신예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9위)를 43분 만에 2-0(21-17 21-6)으로 제압하며 대회 3연패를 완성했다. 특히 2게임에서는 21-6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격차를 확인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2024년, 2025년에 이어 이 대회를 3년 연속 제패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중국 마스터즈 3연패를 기록한 천위페이(중국)는 코로나19 여파로 2018년, 2019년, 2023년에 걸쳐 우승을 쌓았던 만큼 안세영의 3년 연속 제패는 새로운 기록으로 남게 됐다.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도 이날 승리로 8전 전승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안세영의 우위가 뚜렷했다. 1게임 9-9 동점에서 몰아치기로 15-10까지 달아난 안세영은 그대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2게임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8-0으로 앞서나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야자키는 체력 저하와 범실이 겹치며 후반으로 갈수록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49승1패, 승률 98.00%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패한 이후 32경기를 내리 이겼다.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아시아선수권, 싱가포르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세계선수권에 이어 이번 중국 마스터즈까지 개인전에서만 7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32강 린샹티, 16강 한첸시, 8강 김가은, 준결승 야마구치 아카네를 모두 2-0으로 꺾으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다. BWF 해설자 스틴 페데르센은 안세영의 경기력을 두고 여자단식의 오랜 군웅할거 구도가 정리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본 오픈에서의 부상 이탈 이후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이번 중국 마스터즈까지 연달아 정상에 서면서 안세영은 다음 달 열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여자단체전과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안세영에게 이번 우승은 값진 예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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