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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세계 최초 겹치기 3연패 기록

Lv.100스포츠정보2026.09.06 19:18조회 7댓글 0
중국 선전 아레나 코트에서 승리 후 라켓을 들어올리는 여자 선수의 뒷모습, 관중석 조명이 배경으로 번지는 구도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중국 마스터즈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배드민턴 역사에 없던 기록을 새로 썼다. 6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미야자키를 2-0(21-17 21-6)으로 꺾고 4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2024년,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 대회 3연패를 완성했다. 중국 마스터즈 전 종목을 통틀어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2018년, 2019년, 2023년 우승한 천위페이에 이어 안세영이 두 번째지만, 3년 연속으로 우승한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BWF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자로는 안세영이 최초라고 공식 확인했다.

경기 내용에서도 안세영의 압도적인 기량이 드러났다. 1게임 9-9 동점 상황에서 몰아치기로 흐름을 가져온 안세영은 15-1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미야자키의 무리한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며 주도권을 완전히 쥐었다. 2게임은 시작부터 8-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이번 대회 5경기 전부를 2-0으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우승을 거뒀다.

이날 BWF 중계에서 해설을 맡은 질리언 클라크는 안세영의 우승이 확정되자 새로운 기록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에 이어 중국 마스터즈에서도 3연패를 이뤄내며 한 해에 두 개 국제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안세영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왕즈이를 2-0으로 완파하며 이미 3연패를 확정지은 바 있다.

안세영의 3연패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프랑스 오픈 역시 안세영이 2024년과 2025년 연속 우승한 대회로,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세 번째 대회에서 3연패라는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안세영은 7일 귀국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20일부터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다시 일본으로 향한다. 단체전은 20일부터 24일까지, 개인전은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안세영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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