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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MR-001 하이퍼폴 동반 진출

Lv.100스포츠정보2026.09.07 03:17조회 10댓글 0
서킷 직선 구간을 질주하는 검은색 하이퍼카 뒷모습과 트랙 사이드에 늘어선 관중들 실루엣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6일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에서 열린 2026 세계내구선수권(WEC) 론스타 르망 예선에서 제네시스 GMR-001 두 대가 모두 하이퍼폴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예선 전 열린 3차 자유주행(FP3)에서 이미 심상찮은 흐름이 감지됐다. 마티유 자미네, 폴루 샤탱, 다니엘 융카데야가 함께 몬 19번 GMR-001이 1분52초178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고, 1위 애스턴마틴 007번 발키리와 격차는 단 0.004초에 불과했다. 3위 캐딜락보다는 0.257초 빨랐고 페라리마저 앞서며 세계적인 하이퍼카 제조사들과 대등한 속도를 보여줬다.

이 기세는 예선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GMR-001 두 대가 나란히 하이퍼폴 무대에 오르며 제네시스는 데뷔 시즌 두 번째 동반 톱10을 완성했다. 미국 매체 오토레이싱원은 이날 결과를 두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GMR-001 두 대가 모두 톱10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폴포지션 경쟁도 WEC 106경기 역사에 남을 만큼 팽팽했다. 페라리 51번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와 캐딜락 38번 잭 에이킨이 1000분의 1초 단위까지 동일한 랩타임을 냈고, 규정에 따라 기록을 먼저 세운 지오비나치가 폴포지션을 가져갔다. WEC 예선에서 타임이 완전히 겹친 건 2014년 상하이 대회 이후 처음이다. 3위 알핀은 선두와 0.029초 차였고, FP3에서 제네시스를 근소하게 따돌렸던 007번 애스턴마틴은 4위에 자리했으며 상위 4대 사이 격차는 단 0.05초에 불과했다.

올해 처음 WEC 무대를 밟은 신생팀이 자유주행에서 0.004초 차 선두 다툼을 벌이고 예선에서는 두 차량 모두 하이퍼폴까지 진출한 건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단순한 완주와 경험 축적 단계를 넘어 세계 유수 제조사들과 랩타임을 다투는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은 레이스에서 이 상승세가 실제 성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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