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교토에서 열린 고등학생 남자 보디빌딩 전국 대회에서 18세 가이 나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어릴 적 비만 체형이었던 그가 전국에서 가장 몸이 좋은 고등학생으로 거듭나면서 그의 사연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이는 과거 비만 체형이 신경 쓰여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매일 줄넘기와 장거리 러닝을 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은 유도 보강 운동으로 시작했지만 몸을 만드는 것 자체에도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2024년 주니어 대회에 이어 지난해 전국 대회에 도전했으나 입상에는 실패했다.
이후 그는 반년간 하체 훈련에 집중했다. 주 1회, 매번 6시간 이상 40~60세트를 진행했으며 단순히 오랜 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템포와 근육 수축 지점에서 멈추는 등 매 동작의 질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을 거치며 하체 근육의 갈라짐과 크기가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밝혔다.
체격을 키우기 위해 쌀밥 6공기, 계란 10개, 닭안심 600g에 달하는 벌크업 식단도 병행했다. 다만 그는 현재는 소화 문제와 감량 폭이 커지는 부담 때문에 그 방식을 더 이상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여러 식재료로 영양 균형을 맞추고, 방과 후 곧바로 헬스장으로 향하기 위해 수업 중 자투리 시간까지 활용해 공부 시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피트니스 러브는 몸을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남보다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반응을 살피며 방법을 계속 다듬는 자세라며 가이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가이는 우승 소감으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가족과 그동안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만이라는 콤플렉스를 딛고 전국 챔피언에 오른 그의 여정은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남긴다. 꾸준함과 세심한 자기 관리가 결실을 맺은 이번 사례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