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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데뷔 첫 40홈런, KIA 국내 신기록

Lv.100스포츠정보2026.09.09 03:22조회 18댓글 0
대구 야구장 밤경기에서 주황색 유니폼의 타자가 방망이를 크게 휘두른 뒤 좌측 담장 쪽을 바라보는 뒷모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지난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개인 커리어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썼다. 이날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팀이 1-4로 밀리던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두 번째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의 초구 149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힘차게 뻗어나간 타구는 비거리 130m를 찍으며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가 보유한 역대 최연소 40홈런 기록 경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KIA 소속 국내 타자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번 홈런으로 김도영은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가 세운 40홈런과 동률을 이루며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 기준으로는 구단 역사상 새로운 최다 홈런 기록이다. KBO리그 전체로 봐도 국내 타자의 한 시즌 40홈런은 2018년 김재환(44개), 박병호(42개), 한유섬(41개) 이후 8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이날 중계석을 지킨 오재일 SPOTV 해설위원은 김도영의 타구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현역 시절 1군 통산 215홈런을 때려낸 오재일 위원은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타격 타이밍이 좋았다며,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만큼 대단한 타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도영의 배트 스피드는 볼 때마다 놀랍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재일 위원은 이어 타구가 맞는 순간 모든 야수들이 정지 모드였다고 표현하며, 최연소 40홈런 신기록 경신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기록에 대한 부담을 딛고 나온 이번 한 방은 현역 시절 수많은 홈런을 쳐낸 베테랑 해설위원마저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김도영이 이번 40홈런을 발판 삼아 추가 홈런을 얼마나 더 쌓을지 관심이 모인다. 데뷔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그의 다음 도전이 KBO리그 팬들의 이목을 계속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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