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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올 시즌 투구 완전히 접었다

Lv.100스포츠정보2026.09.09 11:22조회 13댓글 0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더그아웃에서 뒷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원거리 구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8일 신시내티 레즈전으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 뒤, 남은 시즌 동안 투수로는 마운드에 서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웃으며 말문을 열었지만 이내 진지한 어조로 투구 중단 결정을 밝혔다.

오타니는 2023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 6월 투수로 복귀했으며, 올 시즌은 타자와 투수 겸업을 이어가려 했다. 그러나 7월 4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왼쪽 무릎 통증으로 투구를 멈췄고, 이 시점까지 14경기 85⅔이닝 8승2패 평균자책점 1.79의 성적을 남긴 상태였다.

이후 오른팔 이두근과 목 통증까지 겹치며 재활에 어려움을 겪었고, 타자로도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나흘을 쉬었다. 8일 신시내티전에서는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올 시즌 타자 성적은 134경기 타율 0.277, 30홈런 80타점, OPS 0.902다.

그는 투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큰 확률로 어렵다고 답하며, 이제는 타격과 공격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더 이상 공을 던지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최근 15경기 타율 0.186, 직전 7경기 타율 0.077로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도 이런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공을 던지지 못하는 것이 스스로 실망스러운지 묻는 질문에는 짧은 침묵 뒤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좋았다가 나빴다가를 반복하며 완벽한 피칭 감각을 되찾지 못했다고 설명했고,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이번 결정이 올 시즌 얻은 교훈이 될 것이라며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까지 타격 정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투구를 멈추면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내비쳤다. 다저스로서는 타격에 전념하는 오타니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포스트시즌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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