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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데뷔 첫 30홈런 100타점 달성

Lv.100스포츠정보2026.09.09 11:23조회 11댓글 0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홈런을 치고 다이아몬드를 도는 한화 유니폼 타자의 뒷모습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이적 첫 시즌 만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 3회말, 강백호는 최승용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30호 홈런을 완성했다. 9월 6일 부산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이날 홈런으로 강백호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종전 개인 최다 홈런은 KT 위즈 시절이던 2018시즌 기록한 29개였다. 타점 역시 2021시즌 세운 102타점을 넘어 103타점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하며 커리어 첫 30홈런-100타점 시즌을 완성했다. 이는 올 시즌 국내 선수로는 첫 번째, 한화 소속으로는 12번째 30-100 기록이다.

경기 후 강백호는 기쁨과 아쉬움이 뒤섞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 번쯤 30홈런을 쳐보고 싶었다며 이적 첫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면서도, 전반기 페이스를 감안하면 더 일찍 달성할 수 있었던 기록이라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백호는 전반기 78경기에서 94안타 23홈런 85타점 50득점, 타율 0.313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옆구리 부상으로 열흘 넘게 이탈했고, 복귀 후에도 타격감을 좀처럼 되찾지 못하며 8월 한 달간 타율 0.178에 그쳤다. 강백호의 부진과 맞물려 한화도 8월 한 달을 3승 15패로 마감하며 나란히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강백호는 연패가 이어지던 시기를 돌아보며 조금만 더 일찍 타격감을 되찾았더라면 순위 싸움 양상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상 이후 마음이 급했던 탓에 밸런스가 흔들렸고, 지금도 처음부터 다시 감을 잡아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강백호는 30홈런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적 첫해 팀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계약 기간 내내 도전을 이어가며 언제나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아직 자신의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노시환, 문현빈 등 동료들과 함께 좋은 성과를 하나씩 이뤄가겠다는 그의 다짐이 남은 23경기에서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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