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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폭행 논란 유튜버 결국 사과

Lv.100스포츠정보2026.09.09 19:21조회 8댓글 0
조명 아래 격투기 링을 뒷모습으로 비추는 여러 관객과 스태프의 실루엣, 긴장감 도는 현장 분위기

격투기 선수 김중우가 일반인 A씨를 폭행해 기절에 이르게 한 사건이 알려지며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해당 방송을 기획한 유튜버 B씨가 입을 열었다. B씨는 그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실제로 의식을 잃었다는 사실을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B씨는 폭행을 당한 A씨가 과거 프로 킥복싱 무대에도 섰던 인물로, 평소 자신의 방송을 즐겨 보던 시청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중우와 A씨 사이의 신경전은 방송 시작 전 어느 정도 조율된 설정이었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장치였다고 덧붙였다.

B씨에 따르면 원래 계획은 두 사람이 링 위에서 스파링을 하기 전, 시비가 붙는 듯한 상황을 연출해 이후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려는 것이었다. 다만 그는 실제로 상대를 다치게 하거나 기절시키는 결과까지는 사전에 합의된 바 없었다고 강조했다.

B씨는 김중우가 의식을 잃은 A씨를 향해 좀 재우라고 말하며 다른 출연진들과 웃던 장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그 순간에는 A씨가 자극적인 연출을 위해 기절한 척 연기하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진짜 상황을 뒤늦게 파악한 뒤 방송을 급히 종료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B씨는 출연진 중 한 명이 병원 측에 운동 중 다쳤다고 사실과 다르게 설명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폭행이나 상해로 접수될 경우 실손보험 처리가 어려울 수 있어 그런 설명이 나왔다며, 이 같은 행동이 A씨 가족에게는 사건을 축소하려는 시도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사과했다.

경찰은 김중우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장에 있던 다른 출연자들의 가담 여부도 함께 들여다볼 방침이다. 소속 단체 ZFN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이미 계약을 해지한 상태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의 책임 소재가 추가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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