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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웨이 증조부는 한국인, 정찬성이 밝혀

Lv.100스포츠정보2026.09.09 19:22조회 8댓글 0
파란색 옥타곤 조명 아래 등을 보인 채 마주 선 두 격투기 선수의 실루엣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39)의 은퇴전 상대였던 맥스 할러웨이(34·미국)에게 한국인의 혈통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찬성은 최근 자신의 SNS에 할러웨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 같은 사연을 전했다.

정찬성은 게시물에서 그를 한국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었던 목표가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할러웨이의 증조할아버지가 100% 한국인이며 이름은 최호선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옥타곤에서 시작됐다. 정찬성과 할러웨이는 2023년 8월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었고, 할러웨이는 3라운드 시작 23초 만에 정찬성을 KO로 꺾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정찬성은 글러브를 벗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며, 할러웨이는 끝까지 그의 퇴장을 지켜보며 예의를 갖췄다.

치열하게 맞붙었던 두 사람은 경기 이후 오히려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할러웨이는 정찬성의 초청으로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고, 정찬성이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 ZFN의 활동에도 꾸준히 힘을 보탰다. 2025년에는 ZFN 파이터 오디션 심사와 팬 미팅, 세미나에 참여했고 같은 해 11월 열린 ZFN 03에서는 후배 제러미 산티아고의 세컨드로 나서기도 했다.

현재 할러웨이는 UFC 라이트급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7월 UFC 329에서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알렸다. 은퇴전 상대에서 동료로, 이제는 한국계 혈통까지 알려진 할러웨이가 국내 팬들에게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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