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 소속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다음 여름 이적시장 핵심 타깃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쿠노르는 11일 레알이 라이스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인 라이스는 공수 양면에서 활동량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후방에서부터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조립하고 직접 볼을 몰고 전진하는 능력, 넓은 수비 커버 범위가 강점이며 정교한 킥을 활용한 크로스와 슈팅도 무기로 꼽힌다.
웨스트햄 유스 출신인 라이스는 1군 무대에서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23-24시즌 아스널로 이적하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를 기록했다. 이적 후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지난 시즌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 이후 실망한 동료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말을 남기고 결국 트로피를 들어올린 일화도 전해진다.
레알은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을 새로 선임하며 스쿼드 개편을 진행 중이며, 다음 여름 미드필더 보강의 중심에 라이스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아스널은 라이스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아스널은 레알의 관심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라이스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며, 계약 기간이 2028년 여름까지 남아 있음에도 조기 연장을 서두르고 있다.
레알의 관심과 아스널의 방어 움직임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라이스를 둘러싼 이적 시장의 신경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아스널이 재계약을 통해 핵심 자원을 얼마나 빠르게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