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회 준비 소감을 전했다.
신지은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D-9 설레는 마음으로, 후회 없이 준비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각오를 드러낸 셈이다.
2001년생인 신지은은 비치발리볼 종목을 알리는 데 앞장서며 비치발리볼맘이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다. 학창 시절 배구부 아웃사이더 히터로 활동하며 V리그 드래프트 신청서까지 냈지만, 드래프트 이전에 비치발리볼로 진로를 바꾸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FIVB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투어 대구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름을 알렸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지은은 경일대 배구부 후배 서가은과 김정아, 김현주 등과 함께 김남성 총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과 7월 1차 전지훈련, 8월 2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현재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비치발리볼 종목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헤키난 료쿠치 비치 코트에서 열린다. 여자부에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해 16개국 26개팀이 참가하며, 중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강호로 꼽힌다. 일본 역시 최근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고, 6인제 배구 강자인 태국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한국 대표팀의 이번 목표는 예선을 통과해 16강 진출을 이루는 것이다. 신지은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남은 기간 마지막 담금질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한국 비치발리볼의 저변 확대와 성장을 함께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