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하현승 완봉쇼에 키움 계약금 고심

Lv.100스포츠정보2026.09.12 11:27조회 3댓글 0
마운드 위에서 포효하는 고교 야구 투수의 뒷모습, 어두운 조명 속 유니폼 실루엣이 강렬한 구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입단이 확실시되는 부산고 투타겸업 유망주 하현승이 국제무대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하현승은 고교 통산 타율 3할3푼1리에 8홈런, 투수로는 10승 평균자책점 1.22를 기록하며 한국의 오타니라는 별명까지 얻은 인물이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하현승은 지난 7일 대만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11일 일본전에서는 구원으로 등판해 3이닝을 5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아냈다. 두 경기 합쳐 8⅔이닝 17탈삼진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하현승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키움 내부에서는 신인계약금 규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키움은 모기업이 없는 구조상 외부 영입에는 소극적이지만 신인계약금에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편이다. 구단 역대 최고액은 2021년 장재영이 받은 9억원으로 KBO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박준현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초대형 유망주였다. 200만 달러, 약 27억원 규모의 제안을 받았음에도 국내 잔류를 택한 그에게 키움은 구단 역대 2위인 7억원을 안기며 성의를 보였다. 하현승 역시 메이저리그행을 포기하고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선택한 케이스다.

특히 하현승의 경우 거절한 금액의 규모가 남다르다. 뉴욕 양키스는 하현승의 잔류 의사가 알려진 뒤에도 신인계약금을 300만 달러, 약 40억원 이상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현의 사례에 견줘 단순 환산해봐도 하현승의 신인계약금은 1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거론된다.

KBO리그 역대 신인계약금 최고 기록은 2006년 KIA에 입단한 한기주가 세운 10억원으로, 21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하현승이 이 오랜 기록의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목록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