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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데뷔전 도움 샬케 첫 승

Lv.100스포츠정보2026.09.12 11:27조회 3댓글 0
독일 3부 리그 원정 경기장에서 파란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오른쪽 측면을 질주하며 크로스를 올리는 뒷모습

황희찬이 새 소속팀에서 산뜻하게 첫걸음을 뗐다. 샬케04는 12일(한국시각)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승격 후 리그 첫 승을 챙겼다.

울버햄튼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택한 황희찬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행선지를 정하지 못한 채 애를 태웠다. 결국 샬케가 손을 내밀었고, 울버햄튼이 조건을 낮추면서 임대 이적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독일 매체 키커는 이적 발표 당시 잔여 시간이 35초에 불과했다며 서류 승인이 그야말로 턱걸이로 완료됐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조차 생략된 채 이뤄진 이번 영입에서 샬케는 황희찬에게 등번호 7번을 내주며 에이스 역할을 맡길 뜻을 분명히 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던 황희찬은 직전 바이에른 뮌헨전에는 나서지 못했고, 이날 베를린전에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같은 날 한국 국가대표 동료인 정우영이 베를린 소속으로 선발 출전하며 자연스럽게 코리안 더비 구도가 만들어졌다.

샬케는 전반 25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가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2대0으로 앞서갔다.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팀이 추가시간 실점으로 흔들리던 순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가 막시밀리안 워버에게 정확히 연결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스코어 3대1로 경기를 마무리한 샬케는 데뷔전부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황희찬 덕에 안정적으로 승점 3점을 지켜냈다. 지난 두 시즌 울버햄튼에서 부진에 시달렸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그에게 이번 활약은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새 팀에서의 순조로운 출발이 향후 경기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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