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 시절을 회상하며 내놓은 발언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그는 12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라커룸 분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 동료들을 향한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음바페는 자신이 PSG를 떠나던 마지막 시즌을 두고 자신을 제외하면 스타급 선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우스만 뎀벨레에 대해서도 그가 나중에야 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그러나 이는 실제 상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당시 PSG에는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비티냐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고, 한국 대표 이강인 역시 같은 시기 PSG 소속으로 뛰고 있었다.
음바페는 한발 더 나아가 몇몇 선수들이 실력에 비해 과도한 자존감을 갖고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다. 그는 사진 한 장, 사인 한 번 요청받은 적 없는 선수들도 상당한 자존감을 보였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과거 동료들을 겨냥하는 듯한 뉘앙스를 남겼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최근 PSG의 상승세가 자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음바페는 2017년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뒤 2024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까지 308경기에 출전해 256골 11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1 우승 6회를 이끈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음바페가 떠난 이후 PSG는 UCL 2연패를 달성하며 오히려 전성기를 맞았고, 반대로 그가 합류한 레알은 2시즌 연속 무관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발언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론을 의식한 우회적 반응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