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가 13일 한국시간 기준 미국 캔자스시티 스포팅파크에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에서 1-3으로 무너졌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고, 후반 3분 드리블 돌파 이후 이어진 연계 플레이로 세컨더리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그 하위권 팀을 상대로 완패하면서 팀 전체와 함께 손흥민을 향한 비판도 쏟아졌다.
LAFC를 다루는 팬 팟캐스트 해피 풋 새드 풋에서는 경기 직후 손흥민의 기량을 두고 격한 토론이 벌어졌다. 한 패널은 손흥민이 완전히 한물갔다며 워시드라는 표현을 강조해 사용했고, 구단이 영입에 2200만 달러를 투자한 선수치고는 실망스러운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패널은 결정력 문제도 짚었다. 공이 오른발에 맞고 왼발에 걸리는 장면을 두고 이는 팀의 책임이 아니라 손흥민 개인의 문제라고 주장했으며, 다음 시즌을 마치면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실제 이날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89퍼센트, 드리블 성공 1회, 볼 경합 성공 1회, 슈팅 3회를 기록하며 평점 6.7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다른 패널은 과도한 평가라며 반박했다. 손흥민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예전 같지 않을 뿐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이고, 교체 자원이 마땅치 않아 90분을 계속 뛰는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손흥민은 5골에 그치고 있지만 도움은 12개로 리오넬 메시의 13개에 이어 MLS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LAFC는 이름값 있는 선수 영입보다는 아르만도 지프, 레오 윌타, 세르히오 바스케스 영입에 그쳤고 6골을 기록하던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까지 내보내 전력 보강에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빡빡한 일정 속 체력 안배와 상대의 집중 견제라는 변수를 감안하면 부진의 책임을 손흥민 한 명에게만 돌리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의 체력을 관리하면서도 공격력을 극대화할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시즌이 진행될수록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