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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승 완봉, 한국 8년만에 아시아 정상

Lv.100스포츠정보2026.09.14 11:30조회 8댓글 0
타이베이돔 마운드 위에서 뒷모습으로 포효하는 좌완 투수와 그를 둘러싼 흰색 유니폼 선수단의 모습

한국 18세 이하 야구대표팀이 에이스 하현승(부산고)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눌렀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조별리그 3승과 슈퍼라운드 2승을 더해 대회 6전 전승을 완성했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으며 통산 여섯 번째 우승으로 5회 우승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최다 우승국 지위를 되찾았다.

결승전 최고의 공로자는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하현승이었다. 그는 7이닝 동안 89구를 던져 1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 대신 140km 후반대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완급 조절로 일본 타선을 제압했다.

하현승은 이번 대회에서 대만과 일본을 상대로 총 1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3승 무패 25탈삼진의 성적을 남겼고, 특히 일본전에서는 슈퍼라운드 구원 3이닝과 결승 완봉 7이닝을 합쳐 10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도 힘을 보탰다. 2회말 장민제(충암고)의 3루타로 시작된 공격은 일본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첫 득점을 만들어냈고, 5회말에는 조희성(유신고)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현승의 활약은 오는 21일 열리는 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판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입단 제안을 뒤로하고 국내 무대를 택한 그는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하며, 2006년 한기주가 세운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10억 원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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